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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도 중요한 병원노동자, 처우는 구조적 문제 담고 있어"

보건의료인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격 인터뷰

간호조무사신문 | 기사입력 2020/06/22 [16:48]

"간호조무사도 중요한 병원노동자, 처우는 구조적 문제 담고 있어"

보건의료인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격 인터뷰

간호조무사신문 | 입력 : 2020/06/22 [16:48]

  © 간호조무사신문



 

제21대 국회가 개원한지 1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간무협은 총선대책본부를 통해 지지 후보 선언을 했는데 그 중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국회의원은 두 번째 지지 후보였다. 간호사 출신으로서 간호조무사의 처우 개선을 이야기하는 이수진 국회의원을 간호조무사신문이 만났다.

 

Q. 의원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고맙습니다. 국민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더불어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이 압도적 의석을 주신 이유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라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를 뒷받침하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먼저 간호사에서 의료노련을 거쳐 국회의원 당선까지, 참 지난한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 그 힘든 기간을 견디게 한 원동력이나 꼭 이뤄야겠다는 신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저의 원동력이자 신념은 일, 노동입니다. 저에게 일은 힘들지만 보람된 삶의 과정입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시절 노동조합은 저에게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미래의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의료노동자의 길을 걸으며, 전체 병원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의료노련 위원장으로 당선되어, 한국노총 최초 여성 산별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소임을 수행기도 했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의 일꾼으로서 겸손한 자세로 임하려고 합니다.

 

Q. 노조 활동을 하시면서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처우나 차별적 요소 등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1대 국회에서 진행코자 하시는 일이 있다면?

 

A. 대다수 간호조무사의 근무환경, 열악한 처우는 잘 알고 있습니다. 대체로 의원이나 조산원에 72%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간호조무사들의 이와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은 대체로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벌어진다고 합니다. (간호조무사협회 2020)

 간호조무사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법적 문제입니다. 장시간 노동, 최저임금과 임금체불 등 의료와 노동이 중첩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노동법보다 하회는 노동자들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국민고용보험을 시작으로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법안을 발의하려 하고 있습니다.

 

Q. 의료기관 내 간호인력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해 부담감 및 직종에 대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텐데 간호현장에서 간호인력간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및 환자에 대한 간호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 업무 분장 시스템은 어떻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현장에서는 직종 간 갈등을 포함해 지위 고하, 연령과 업무 등 차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더욱이 의료도 전문화 세분화되면서 병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간호인력도 점차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질문 속에 답이 있다고 갈등의 시작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있습니다. 만성화된 인력부족, 정신없이 바쁜 현장, 각박한 노동환경에서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업무와 직접 관련 있는 직종 직영 간 갈등은 불행하게도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다만, 업무분장은 제도를 통해 무 자르듯 정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교훈과 경험들이 모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역시도 병원마다 상황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도 합리적이고 충분한 인력 수급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병원 노동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회에서 하고자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Q. 의원님께 ‘노동’은 어떤 의미입니까?

 

A.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는 노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생존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행복한 꿈을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폄하되고 소외되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국민 누구나가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제대로 된 정상 국가로 가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Q. 현재 저희 신문의 구독자가 ‘간호조무사’ 회원인데 아마도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이 우리 간무사를 대변해줄까?’라는 의문이 있는 독자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간호조무사’란 어떤 사람들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간호조무사신문



 

A. 연세의료원노조 대의원 시절부터 목적 의식적으로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통틀어 병원노동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병원을 구성하는 모든 노동자는 병원을 이루는데, 어느 하나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인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인력입니다.

 

Q. 의원님께서는 간무사 차별이 해소되고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받는다면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A. 세계 모범으로 평가받는 K 방역의 힘은 방역과 의료를 헌신적으로 감당해주신 병원노동자 덕분입니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말씀하신‘전국민 고용보험’처럼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해야 합니다.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려는 목표와 함께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면 진정한 위기를 극복하는 불평등 제로인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겁니다.

 

 

Q. 의원님께서 생각하는 모든 현안 중에서 제21대 국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숙원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전 국민 고용보험, 국회에서 뒷받침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과 생계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보험 조속 추진과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자영업자 고용보험 점진적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Q.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지지 선언을 통해 함께한 간무사님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A.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노동이 즐거운 대한민국, 이수진이 만들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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