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동반자'가 된 성애병원 간호조무사회

성애병원 간호조무사회 '뜨따모아'

간호조무사신문 | 기사입력 2019/01/28 [17:11]

회원들의 '동반자'가 된 성애병원 간호조무사회

성애병원 간호조무사회 '뜨따모아'

간호조무사신문 | 입력 : 2019/01/28 [17:11]

뜨따모아는 성애병원 간호조무사들의 동반자입니다

 

 

▲ 성애병원 뜨따모아의 최지영 대표     © 간호조무사신문

성애병원 간호조무사회 최지영 대표는 뜨따모아를 이렇게 정의했다.

뜻을 다 모아라는 뜻으로 시작한 뜨따모아가 어느새 서로 손 잡고 함께 가는 회원들의 동반자가 됐다.

뜨따모아는 어떻게 회원들의 동반자적 존재가 됐을까? 최지영 대표를 통해 뜨따모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어본다.

 

-회원 역량강화1순위

뜨따모아의 가장 큰 자랑이자 성과는 19년째 지속되어온 자체 컨퍼런스다.

뜨따모아 회원들은 매 달 마지막 주 목요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각 과의 회원들이 돌아가며 직접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만들어 발표한다.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발표를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뜨따모아 회원들은 서로 독려하고 도와주며 한 발짝씩 내디뎠다. 배움에 대한 작은 열정은 놀라운 열매를 보여줬다.

 

▲     © 간호조무사신문


 컨퍼런스를 통해 타 과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서 환자 상담을 할 때도 더욱 자세히, 쉽게 해드릴 수 있게 됐어요. 결국 간호조무사로서 전문성을 더 쌓는 계기가 된 거죠

 

뿐만 아니다. 여러 명 앞에서 하는 약 20분간의 발표 경험은 병원 내 존재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매 주 금요일마다 병원 전 직원 회의가 있어요. 그 때 1분 스피치 시간이 있는데, CS팀의 간호조무사가 그걸 전담해서 진행하고 있죠. 컨퍼런스를 통해 쌓은 경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스피치 능력을 길러준 겁니다

 

간호조무사 직종의 역량강화는 물론 자존감까지 높여준 컨퍼런스는 이제 병원의 시스템이 됐다. 컨퍼런스가 병원 내 간호조무사 교육 프로그램 인증으로 들어가면서 교육팀의 결재는 물론 보고서까지 제출해야 한다.

 

매 년 1, 1년간의 컨퍼런스 계획을 짜고 연말에는 계획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병원에 제출해요. 이제 병원에서도 인정하는 교육이 된 것이죠

 

뜨따모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단체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한편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실시한 직무교육과 서울시회의 호스피스 교육도 이수했다. 이 외에도 노인간호, 발 관리, 코디네이터, 피부관리사 자격 등을 취득했다.

 

우리가 병원 내에서, 또 스스로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교육을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협회 교육은 물론 민간 교육까지 서로 독려하고 권장하며 받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성애병원 간호조무사의 90% 이상이 전문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뜨따모아 회원들은 성애병원 산업체 전문학사 과정을 통해 컴퓨터, 사회복지, 일반행정 등을 공부했다. 이를 통해 소위 고졸 출신간호조무사라는 꼬리표는 더 이상 성애병원 간호조무사에게 붙어있지 않게됐다.

 

-단단한 결속이 보여준 조직의 힘

이처럼 결속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역량강화를 도모한 뜨따모아는 결국 병원 내 간호조무사 직책을 만들어냈다.

 

원래 성애병원 간호조무사는 직책이 없었어요. 그런데 저희들이 스스로 배우고 조직의 힘을 키우면서 당당히 병원에 직책을 요구할 수 있게 된거죠. 그렇게 해서 지금의 주임간호조무사와 책임간호조무사의 직책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성애병원은 1명의 주임간호조무사와 8명의 책임간호조무사가 있다.

직책을 통해 뜨따모아는 모임 내 조직을 더욱 강화했다. 올드간호조무사 모임과 책임간호조무사 모임이 그것이다. 17년 이상의 연차를 가진 간호조무사와 8명의 책임간호조무사는 모임 내 리더로써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소통한다. 논의된 내용들은 책임간호조무사들이 담당 회원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     © 간호조무사신문


주로 회원들에게 유용한 교육이나 협회 공지 및 정책사항, 병원 내 비상 안건 등에 대해 논의해요. 뜨따모아라는 모임의 뜻처럼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듣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임간호조무사들은 지난해부터 같은 재단인 광명 성애병원 책임간호조무사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도 교류하고 노사위원회 안건도 공유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모임을 통해 뜨따모아는 큰 성과를 얻기도 했다.

 

병원은 지금까지 4시간의 오프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공가를 허용해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광명성애병원 책임간호조무사들과 만나 이 부분을 논의해, 노사위원회에서 한 목소리를 냈죠. 결국 공가 인정을 받아냈습니다

 

최지영 대표는 병원 간호조무사 조직화가 의무라고 말한다. 여러 명의 개인이 모여 만든 조직의 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병원 내 간호조무사의 위치와 존재감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부딪치며 도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혼자하면 쉽게 지치기 마련이죠. 그래서 조직의 힘이 필요한 겁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을 나누고 서로 힘을 보태면 언젠가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될 거예요

 

서로에게 친구처럼, 때론 가족처럼 가는 길의 동반자가 되어준다는 뜨따모아

회원들은 뜨따모아가 있기에 치열한 일터에서 외롭지 않다고 힘주어 말한다. 30년의 역사를 넘어 50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뜨따모아를 응원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 김애경 2019/03/06 [19:05] 수정 | 삭제
  • 멋집니다..부럽기도 하고요..
  • 구리 유현숙 2019/02/09 [21:35] 수정 | 삭제
  • 정말 멋지네요~ 직업에 자긍심을 갖고 하시는 모습이 절로 느껴집니다~^^
광고
전국지도타이틀 전국지도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세종 대전 충북 경북 대구 전북 경남 울산 부산 광주 전남 제주
광고
광고
피플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